중학교 체육 ‘갑자기 무리수’ 확대,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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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체육 ‘갑자기 무리수’ 확대, 신중해야

복지코리아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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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체육 ‘갑자기 무리수’ 확대, 신중해야

중학교 체육 갑자기 무리수 확대, 신중해야

교과부의 중학교 체육수업 확대 조치 관련

교육과정 편성 완료한 지금 가능하지도 않아

 개학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지금, 학교 교육과정 편성이 완료된 지금, 중학교 체육 수업시수의 갑작스런 확대는 신중해야 한다. 학교에서 체육활동이 증가하는 것은 의미있고 필요하다. 하지만 교육과정 편성이 완료된 상태에서 그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이고, 변경 또한 가능하지도 않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의 중학교 체육수업시수 확대는, 교육과정 개정에 준한다. 학교체육과 학교폭력의 관계 분석, 체육교과의 적정 수업시수 연구, 교과 교사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 수렴, 사회적 논의 등을 필요로 한다. 선행조치 없는 하달은 학교현장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3월 신학기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할 때, 새로운 교육과정의 편성은 무리다. 도내 중학교들은 지난 해 8월 이미 올해 교육과정을 마련하였다. 갑자기 이를 바꾸면 교육과정이 파행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교육과정 자율화 추세에 역행하고, 교육과정 전문가인 현장 교원의 전문성을 훼손할 수 있다.

 우리 청은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학교 체육수업시수에 대해서도 학교의 판단을 최대한 존중할 예정이다. 그리고 특정 교과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교과의 정상적인 운영과 균형있는 학생지도가 인성지도의 기본임을 확인한다. 우리 청은 ‘폭력없는 인권친화 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매진하겠다.

 교과부는 올해 중학교 체육수업시수(‘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간의 필수 포함)를 주당 2~3시간에서 4시간으로 확대하라고, 최근 시도교육청에 하달한 바 있다.



편집부  FM 교육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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