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초, 귀여운 농부들의 Green Food 식단 만들기
학교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로 건강과 보람을 먹는 점심시간
가창초, 귀여운 농부들의 Green Food 식단 만들기
복지코리아 | 편집부
학교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로 건강과 보람을 먹는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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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창초등학교(교장 이상근)의 학교 텃밭에는 고추, 오이, 피망, 상추, 케일 등 싱싱한 채소들이 한창 자라고 있다. 이 채소들을 직접 수확하여 급식시간에 전교생이 함께 나누어 먹는 건강한 Green Food 점심시간을 만들고 있다.
가창초는 1,300여㎡의 학교 텃밭을 희망하는 63가족(전체 학부모의 65%)에게 분양하고, 가족이 공동으로 각종 채소를 가꾸면서 가족사랑 및 생명을 존중하는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하였다. 아침시간, 점심시간, 방과후시간, 주말을 이용하여 가족이 함께 모여 식물을 가꾸고 가족간의 대화는 물론 이웃 가족과 삼삼오오 모여 즐겁게 의논하는 모습은 학교 텃밭이 주는 또 다른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3월에 씨와 모종을 심어 가꾼 학교 텃밭은 지금 초록의 농장으로 변해서 여러 종류의 식물이 어우러져 싱싱한 잎과 열매를 맺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의 텃밭을 둘러보면서 많은 식물의 이름과 특징을 관찰하는 과학 학습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어 그 교육적 효과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교사와 함께 가꾼 텃밭의 채소를 직접 수확하여 급식시간에 상추쌈을 싸먹고, 풋고추와 오이를 된장에 찍어 먹는 등 건강과 보람을 함께 먹는 Green Food 식단을 만들고 있다. 이렇게 직접 수확한 재료를 급식에 활용함으로써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식재료의 제공은 물론 학생들이 노동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4학년 한 학생은 “작은 상추 씨앗이 이렇게 크게 자라서 쌈을 싸먹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 그리고 내가 직접 기른 상추라서 더 맛있다”면서 즐거워했다. 이상근 교장은 “도심의 아이들은 벼를 나무로 아는 등 자연과 친할 시간이 없다. 이런 아이들이 직접 채소를 기르고 이를 수확하여 식탁에 올려놓고 먹음으로써 기르는 과정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경험하고 자연친화적인 인성을 기르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되며 자연스럽게 식습관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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