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의 마음을 치료하라! CARE팀 이 진 경장님
피해자의 마음을 치료하라! CARE팀 이 진 경장님
피해자의 마음을 치료하라! CARE팀 이 진 경장님
복지코리아 | Khji0525
피해자의 마음을 치료하라! CARE팀 이 진 경장님
요즘 현대 사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각종범죄의 피해자들은 날로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일상에서 벗어난, 보통 상식을 넘어선 일을 경험했을 때 사람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는다. 경찰청 소속인 CARE(Crisis-intervention, Assistance &REsponse)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피해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2차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상담을 하며 관련기관을 연계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받도록 도움임 준다. 충북 지방 경찰청에서 근무하는 이 진 경장님(피해자 심리 전문 상담가)을 만나 CARE팀에 대한 정보와 피해자 심리 전문가로 활동하며 겪고 느끼는 점을 알아보았다.
학생기자-학 이 진 경장님-이
학: CARE팀의 활동 과정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요?
이: 일단 사건이 발생하면 담당형사님이 전화를 하세요. 피해자가 이러이러한 상태이고 따라서 상담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하시면 현장이 아니더라도 피해자를 상담합니다. 그러나 모든 피해자들을 상담하는 것은 아니에요. 적정한 선에서 상담을 받을 의지를 가진 피해자 위주로 상담을 합니다. 물론 저희가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전화나 만남을 통해 꾸준히 설득해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죠.
학: 주로 어떤 내용을 상담하시나요?
이: 피해자들은 일차적으로 트라우마를 겪게 되요. 사건이 눈앞에서 생생히 벌어지는 듯 한 환상을 보게 됩니다.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자꾸 나타나면 얼마나 힘이 들겠어요. 그래서 일단은 마음의 치료보다는 마음의 안정을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당신에게 앞으로 일어날 반응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받아들이시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용기를 줘요. 하지만 너무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은 이러한 격려가 힘들 때 도 있어요.
학: CARE팀 활동을 하시면서 정신적으로 힘든 점이 있으신가요?
이: 상담일이란 게 내담자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해야 진정으로 이루어질 수 있잖아요, 저희도 피해자들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할 려고 하다 보니 아무래도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일반 내담자와 다르게 피해자들의 심리상태는 매우 불안정 하거든요.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마다 나 자신을 컨트롤 하는 과정이 조금 힘들어요.
학:CARE팀을 하시면서 보람 있던 사건이 있으신가요?
이: 특정한 사건은 없어요. 국가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소소하게 보람 있는 일은 피해자의 사건이 잘 마무리 되어서 나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실 때 마음이 뿌듯하죠. 솔직히 감사하다는 말도 과분하다고 생각해요.
학: 마음속에 큰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치료받지 못하는 피해자들을 위해 한 마디 해주세요.
이: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그렇게 말 할 수가 없어요.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에게는 큰 상처를 입힐 수 있거든요. 상처는 연고를 발라주고 숨통을 틔워 줘야 아물 수 있어요. 가지고만 있지 말고 어디든 털어놓으시면 좋겠어요. 저희의 작은 도움이 상처의 연고과 숨통이 될 수 잇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CARE팀에 대한 바램은?
이:CARE팀이 많이 알려지면 정말 좋겠어요. 워낙 경찰 인력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저희 CARE팀도 아주 소수라서 많은 피해자들은 상담하고 싶지만 현실 적으로 불가능해요. CARE팀이 많이 대중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 진 경장님의 바램처럼 CARE팀이 더욱 활성화 되어 더 많은 피해자들이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미래에 나도 CARE팀에 들어가 피해자들을 상담하는 일을 할 것이다. 이번 기회로 내 꿈에 대한 확신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잊지 못하는 날이 될 것이다.
2013.1.6 학생기자 김효정
Khji0525 김효정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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