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학생 33.6% 토요학교 참여
경북 학생 33.6% 토요학교 참여
복지코리아 | 편집부
경북 학생 33.6% 토요학교 참여
주5일수업제 시행 두 번째 토요일 맞아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에서는 주5일수업제 시행 두 번째 토요일인 지난 10일 관내 학교의 90%인 863개 초․중․고등학교에서 11만 6천여 명(33.6%)의 학생들이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이는 전국 평균 13.4%(93만 5,913명)보다 월등히 높은 최고의 참가율이며, 첫번째 토요일 참가자 97,607명보다 18,574명이 늘어난 수치다. 프로그램별로는 토요돌봄교실에 3,732명(2.4%), 토요방과후학교에 53,289명(15.4%), 토요스포츠데이에 26,881명(7.8%), 자기주도적학습 등 기타 32,279명(9.3%)이 각각 참여하였다.
이날 경산시 하양초등학교에서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연계한 13개의 다양한 토요프로그램에 291명(26.4%)의 학생이 구슬땀을 흘리며 활동하고 있었다. 특히, 맞벌이부부 자녀 등 돌봄대상학생 11명은 아침 여덟시부터 나와 토요돌봄교실에서 선생님의 보육서비스를 받다가 토요방과후학교가 시작되면 자신이 선택한 교실로 가서 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피구, 배구, 축구, 농구, 키성장운동교실 등 5개의 프로그램이 개설된 토요스포츠데이에서 축구클럽에 참여하고 있는 5학년 권순율 학생은 “잘 모르던 다른 반 친구나 형, 동생들과 함께 뛰다 보니 저절로 사이가 좋아진 것 같고 축구실력도 늘어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인근 삼성현중학교에서는 전교생 670명 중 170명(25.3%)의 학생이 난타반, 태권도반, 공예반, 요리반 등 8개 프로그램에 활발하게 참여하였다. 토요방과후학교 난타반에 참가하고 있는 2학년 허윤지 학생은 “북을 두드리니까 신이 나고 스트레스도 해소되어 재미있습니다. 친구들에게도 많이 알려 참여하도록 권유하고 싶습니다.”며 참여 소감을 말했고, 토요프로그램 운영을 기획하는 지도교사 김경숙은 “학생의 소질 및 적성 계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설하여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토요프로그램 활성화의 뜻을 밝혔다.
경북교육청에서는 초, 중학교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수강을 무료로 추진하고, 수요조사를 추가 실시하여 수요가 있는 경우 프로그램 개설을 확대하고, 주․격주․월 단위 운영 등 토요 프로그램 운영시간을 다양화하고, 토요돌봄교실을 토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함으로써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연계 토요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와의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등 두 차례의 학교현장 방문 점검 결과를 반영한 보완 대책을 시행함으로써 토요 프로그램 운영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계획이다.
한편, 주5일수업제 시행에 편승하여 학원들의 불법·편법 운영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지역교육청과 함께 집중 지도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편집부 FM 교육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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