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자발성으로 성과 일궈…자부심‘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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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자발성으로 성과 일궈…자부심‘가득’

복지코리아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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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자발성으로 성과 일궈…자부심‘가득’

          교사 자발성으로 성과 일궈…자부심‘가득’

 변화 바라는 교사의 자발성 돋보여

혁신학교 1년을 되돌아보는 워크샵에선 교사들의 자부심이 눈에 띄었다. 이서초등학교 교감은 “지난 1년은 교직생활 32년 동안 가장 뜻 깊은 한해였다”고 회상했다. 순창 풍산초등학교 교사는 “1년 동안 뒤돌아보지 않고 달려왔다.

방학 중에도 하루만 쉬었다”며 “어제 하루만 전학상담전화가 3통 걸려왔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학생 학부모 조사결과, 20% 이상 만족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1년을 맞은 혁신학교의 성공 뒤에는 교사들의 자발성과 헌신성이 숨어있다. 사례 발표에 나선 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던 지난 1년을 회고했다. 수곡초등학교 오경숙 교사는 “우리학교 선생님들은 살이 많이 빠졌다”고 말했다. 위기에 놓인 공교육을 현장에서 접한 교사들이 변화의 계기가 주어지자 동료교사들을 설득하고, 학부모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면서 혁신학교의 방향을 잡아나가기 시작했던 것이다.

 민주적 의결구조도 성공의 밑거름

전북도교육청은 당초 혁신학교를 추진하면서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중시해왔다.

일방적인 교무회의 분위기로는 교사들의 자발성을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혁신학교 뒤에는 따뜻한 민주적 리더십이 자리잡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앞의 이서초등학교 사례처럼 교감들은 행정업무를 경감시켜 교사들이 수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특히 이들은 기존 전달 위주의 교무회의를 민주적인 토론분위기로 바꾸는데 크게 기여했다. 혁신학교는 초기 장시간 토론을 가진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자기 학교만의 비전을 만들고, 교사의 자발성이란 혁신학교의 추진동력을 얻게 됐다.

 행복한 학교, 학부모 지지도 큰 힘

혁신학교가 꿈꾸는 목표는 행복한 아이들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혁신학교의 핵심은 관계형성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가 학생․학부모와의 관계회복을 통해 신뢰를 획득하는 것이 1차적으로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혁신학교 아이들은 다양한 체험교육을 통해 만족감이 크게 높아졌다. 학교 가는 것이 즐겁다는 혁신학교 아이들의 목소리는 여기저기서 들린다. 학교가 변화하자 학부모들도 공개수업, 동아리 등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눈에 띈다.

  앞으로의 과제

이날 워크샵에선 혁신학교의 성공사례를 일반 학교에 어떻게 전파할 것인가라는 주문이 많았다. 혁신학교의 성공사례를 적극 알려 일반학교에도 변화의 바람을 불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모 교사는 “혁신학교는 민주적으로 교무회의를 하는데 일반학교는 어떨지 모르겠다”며 “내년에 다른 학교로 가는데 벌써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서술형 시험 등 모범사례를 도교육청의 정책으로 적용하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서술형 시험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일선 학교에 시범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도교육청은 전보유예제 도입으로 교사 이동에 따른 혁신학교 안착화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대폭 삭감된 혁신학교 예산도 문제다. 올해 혁신학교는 신규 지정학교는 5천만 원, 기존 학교는 3천만 원이 지원된다.



편집부  FM 교육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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