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식당을 찾아서

착한 짬뽕집 티엔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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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식당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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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짬뽕집 티엔란에 가다.




착한짬뽕 티엔란.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위치한 이 식당은 이미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식당으로도 방영이 되었던 적이 있어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본 기자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네 시 반.

이미 식당 안은 인산인해였고 남매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홀에서 안내를 하시는 여자분은 남매 중 누나이신데 너무 바쁘고 번잡하여 인터뷰하는데 진땀을 뺏다.

이곳의 메뉴는 톳짜장, 톳짬뽕과 탕수육 세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들려는 주인장의 노력 때문에 재료가 떨어지면 음식을 맛 볼 수 없어 아쉽게도 탕수육을 맛보지 못했지만 손님 중에 드신 분이 있어 인터뷰를 하였다.

저는 탕수육을 못 먹게 되었는데 맛이 어떠냐는 질문에 친절히 대답해주신 아저씨(번잡하여 인적사항을 확인하지 못함)

" 내가 운이 좋았나? 허허 나두 처음 와봤는데 특이해~ 일반 중국집 탕수육과는 달라." 어떻게 다를까? 이곳 탕수육은 주문을 받고 나서 그때부터 튀긴다고 한다. 좋은 기름에 좋은 고기를 쓰기 때문에 빛깔이나 맛이 차원이 다르다고.

번호표를 뽑고 두 시간 여를 기다리다 만난 짜장과 짬뽕(사진2)

짜장은 쏘스 빛깔이 꼭 집에서 만든 복숭아 잼 같은
맛도 달큰한 것이 레몬즙이 들어갔는지 일반 짜장의 것과는 다름이 확실하다.

조미료에 길들여진 우리 입맛이지만 전혀 뒤지지 않는 깔끔한 맛이었다.

하지만 단것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짬뽕을 권하고 싶다.

짬뽕은 홍합국물 맛이 진하다. 역시 조미료를 넣지 않고 싱싱한 해산물을 이용하여 맛을 내서 그런지 개운하고 칼칼한 맛!

카라멜 색소가 들어가 있지 않은 춘장과 직접담은 단무지 김치 양파가 나오는데 단무지 사이에 레몬이 들어가 있어 재료의 궁금증이 먹는 중에 약간은 해소가 되었다.

국산 천안밀과 직접 공수한 고춧가루 천일염 등 안전한 재료로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티엔란! 먹는 내내 흐뭇했다.

전화로 예약도 가능하니 오래 기다리지 않으려면 전화 후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

사람이 먹는 음식을 가지고 장난하는 나쁜 사람들이 이 땅에서 사라지고 이런 착한 식당들이 넘쳐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라며 먹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흐뭇하게 미소 지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식당. 티엔란에 다녀왔다.



seyyes  중앙여고 학생기자 심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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