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우탁의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대전 시티즌
6월 3일 경기
[손우탁의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대전 시티즌
복지코리아 | mtmt2020
6월 3일 경기
6월 3일 경기
수원삼성블루윙즈 VS 대전 시티즌
오랜만에 소개하는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 블루윙즈 분석 및 결과가 되겠다. 그 동안 수원 삼성의 아시안 컵 일정 문제로 k 리그 경기의 날짜는 자연스럽게 이동되어 생긴 공백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라면서, 오늘의 경기를 분석해보겠다.
▶수원 삼성 라인업
http://www.footballuser.com/1269242/Suwon_Samsung_Blue_Wings
오늘 수원 삼성 라인업은 전 경기와 많이 달라졌다. 주전선수5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6명선수는 주로 주전보다는 교체나 후보로 구성된 선수들이다. 서정원 감독이 새로운 라인업을 빼들고 중요한 이번경기에 임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는 선수들의 부상여파가 크다.
많은 주전선수들이 훈련과 무리한 일정 탓에 휴식시간이 짧아지면서 근육에 무리가 오고, 피로 누적으로 인한 부상으로 인해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게 되었다. 백지훈, 김은선, 염기훈, 카이오, 양상민, 민상기 등이 다쳐서 못나오는 것으로 점쳐졌다.(하지만, 염기훈 백지훈은 이번 경기에 출전 했음.)
두 번째 이유로는 이번시즌 최약체로 뽑히고 있는 대전이기에 무리하게 주전 선수를 기용 시킬 이유가 없다.
현재 경기를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경기를 위해 준비하는 숲을 보는 능력도 필요하다. 무리하게 선발로 기용하다 아예 부상으로 시즌아웃을 당하는 선수들이 여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번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에이스 아르옌 로벤 선수도 부상이 다 낫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선발기용으로 인하여 시즌 아웃을 당한 후, 바이에른 뮌헨의 전력의 큰 손실이 되었으며, 챔피언스 리그는 물론 리그에서도 큰 위기를 맞았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수원으로써는 젊은 선수들과 주전 경쟁을 생각한 서정원 감독의 전술의도 중 하나라고 본다. 그렇다고 해서 대전의 경기력에 대해서 쉽게 보는 것은 아니다. 그이유로는 저번 경기에서는 오히려, 수원 삼성이 대전에게 2:1로 패하였다. 상대 팀 대전의 "아드리아노"의 골로 패배의 불씨를 만들었던 수원은 그 날 경기의 충격은 아직도 남아있을 것이다. 수원 삼성에서는 이번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1위 전북의 자리를 위협하는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만약 이번 주 일요일 전북이 서울 경기에 지게 될 경우 승점 차는 한자리 수 차이가 되게 된다.)
▶전반 전북의 수비를 허무는 수원의 날카로운 공격.
전반 초반부터 수원은 전북의 수비를 괴롭혔다. 5명의 미드필더가 전북의 수비를 흔들었고, 산토스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저번 경기를 만회하기 위해서 수원은 가져온 흐름을 쉽게 뺏기지 않았으며, 끊임없이 공격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초반 전북의 수비를 뚫기위해 크로스와 2대1패스로 상대 팀의 수비를 하나씩 벗겨 나아갔다. 그러던 중 전반 25분 오른쪽에서 치고 들어와 크로스를 올렸고, 헤딩으로 정대세가 산토스에게 내어주었고 문전에서 슈팅으로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 슈팅이 전북수비 손에 맞게 되면서 PK가 주어졌다. 산토스가 얻어낸 PK를 실수 없이 염기훈의 왼발로 마무리 지었다. 염기훈은 이번 패널티킥 골로 50-50을 달성하게 되었다. 염기훈은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이 50득점-50도움을 달성한 것을 알았고, 앞으로도 수원에서 60득점-60도움을 달성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반 35분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들어온 짧은 패스를 놓치지 않고 산토스가 골을 만들어냈다. 패스 연결 또한 좋았지만, 산토스의 움직임과 결정력이 만든 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드리아노의 만회골, 추격의 시작인가?
후반 초반은 양 팀의 공방전이 시작되었고, 중원의 싸움이 길어졌다. 그러던 중 전북 진영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가 아드리아노에게 원 터치로 연결되었고, 아드리아노는 이를 간결한 트래핑으로 공을 끌고 나아갔다. 당황한 수원의 수비가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였고, 고의적으로 문전에서 아드리아노에게 태클은 걸게 되었다. 자신이 얻은 PK를 과감하게 차면서 2대1로 추격의 도화선을 마련하였다. 흐름을 가져온 대전은 수원을 몰아 붙였고, 아드리아노를 중심으로 공격을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원의 수비는 몰아 붙힐 수록 강해졌고,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뚫리지 않았다. 경기는 최종스코어 2:1로 수원의 설욕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상승세를 타게 된 수원, 리그에 모든 것을 올인 하다.
수원은 AFC에서 아쉽게 탈락했고, 그러므로 더 이상 살인적인 스케줄은 없다.
반면, 전북은 AFC의 일정도 고스란히 남아있으며, ''닥공'' 이라는 전술의 핵심인 공격수들의 역할이 피로가 축적되어 상대적으로 폼이 떨어질 경우엔 수원 삼성에게 선두자리를 빼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서정원 감독은 리그에 모든 것을 걸고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한 주전 선수들 까지 돌아온다면 리그 우승 시나리오도 가능할 것 이라고 본다.
mtmt2020 학생기자 손우탁(경기 성산고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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