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저자, 교육부 장관 만나

대구광역시교육청 학생저자들 장관 책 전달 및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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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저자, 교육부 장관 만나

복지코리아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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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교육청 학생저자들 장관 책 전달 및 면담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7월 17일(수) 오후 5시 50분, 교육감과 학생저자가 교육부를 방문하여 학생저자 출판 책을 장관에게 전달하고 책쓰기 정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날 교육부를 방문하는 학생저자는 최다희(천내중 1학년), 윤상호(성광고 1학년), 최호정(경북여고 3학년)이다. 이 자리에 참여하는 교사는 김견숙(화원초) 전윤정(경북여고)다.

올해 출판된 학생과 선생님 저자 책은 총 30권이며, 2012년 책쓰기 교육 결과물 천여 편을 대상으로 금년 1월에 학생 우수작품 21편, 교사 우수작품 9편, 계 30편을 선정하여 출판비를 각각 200만원씩 지원했다. 이후 편집과 출판과정을 거처 지난 7.10(수) 30권의 책이 정식으로 출판되어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출판된 책은 대구매호초등학교의 <칠판 뒤 비밀 공간>을 비롯한 초등학생 6권, 서변중학교의 <수학 이야기로 수다수다>를 비롯한 중학생 5권, 경북여고의 <인생은 시다>를 비롯한 고등학생 10권, 대구보건학교 독서교과연구회의 <선생님이 들려주는 교과서 속 옛이야기>를 비롯한 교사 9권 등 총 30권이다.

초등학생들의 소박하고 솔직한 마음을 담은 동시로부터 동화 구연, 소설 창작, 자신의 꿈을 담은 이야기, 전문 영역에 대한 교사들의 학문적 역량까지 다양한 냄새와 색깔이 책에 담겨 있다.(덧붙임 : ‘2013. 출판 책 소개’ 참조)

교육부장관에게 전달할 책 중에서 특별히 몇 권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화원초등학교의 <친구랑 책쓰기, 이렇게 해봐요>라는 책은 학생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책쓰기 동아리가 자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 어떤 생각들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소개도 들어가 있어 책쓰기에 대한 노하우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전해주는 책이다.

두 번째 서변중학교의 <수학이야기로 수다수다>라는 책은 수학적 원리와 개념을 그림이나 이야기로 표현, 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수학의 원리와 역사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를 통해 수학이 보다 쉽고 재미있는 과목임을 알린다.

세 번째는 경상고등학교의 <융합과학 이야기>라는 책인데 고 1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융합과학 과목에서 각 단원의 중요한 학습 내용을 이야기로 엮었다.

예를 들면, 생명공학의 핵치환 기술에 대한 학습 내용을 인간 복제 이야기로 만들어 다른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과학 지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네 번째는 조금 특별한 책인데 특성화고 학생들이 생활시 193편을 묶어서 쓴 책으로서 달성정보고등학교의 <나도 너처럼 꽃피고 싶다>이다.

드러내 놓기 부끄러운 내용들도 있지만 고교생들의 삶을 솔직하게 드러냈다고 평가받는 책이다. 시 속에는 작지만, 단단한 꿈이 있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책은 대구보건학교의 <선생님이 들려주는 교과서 속 옛이야기>이다.

초등 저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옛이야기를 친숙한 선생님의 목소리로 들려주려고 만든 책으로, ‘장애학생에게 그림책 읽어주기’ 라는 연구주제의 결과물로 만들어졌다. 이 책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장면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하고 있으며 동화책과 녹음 CD로 이루어져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09년 책쓰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책 쓰기 동아리 운영, 책 축제, 학생 책출판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 결과 지금까지 4만 여명의 학생 저자가 탄생하였고 출판된 책만 78권에 이른다고 밝혔다.

4만여 명의 학생들이 한 권씩 가지고 있는 ‘나만의 책’은 자신의 꿈을 가장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포토폴리오이며, 자신의 꿈과 미래가 담긴 나만의 책은 대학입학사정관제 등에서도 가장 강력한 증빙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 창의성교육 정책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하고, 최우수 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이제 책쓰기 교육은 학생만이 아니라 교사, 학부모, 대학생, 나아가 노인들의 평생을 담은 책까지도 기획하고 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책쓰기는 이제 대구교육의 대표적인 브랜드를 넘어 전국 교육이 주목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했으며, 오늘을 계기로 책쓰기 프로젝트가 전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일반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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