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없는 연가초 농구부가 이룬 쾌거, 전국소년체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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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 없는 연가초 농구부가 이룬 쾌거, 전국소년체전 은메달!

복지코리아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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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가초등학교(교장 백학송) 제42회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준우승!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 관내 서울연가초등학교(교장 백학송)에 올해 5월은 겹경사가 찾아왔다. 연가초등학교 농구부(코치 임혜영)가 소년체전에서 서울시 대표로 선발되었던 소식에 연이어 제42회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서울 연가초 농구부는 지난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제42회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당당히 승전고를 울리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전남 대표팀과의 16강전에서는 40점 차이가 넘는 점수차로 승리를 거두었고, 8강전에서 만난 인천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도 우수한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했다. 준결승에서 만난 대구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는 1점을 뒤지고 있는 가운데 후반 2분을 남기고 역전슛을 성공하여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두었다. 28일에 열린 경기 성남초와의 결승전에서는 26:32로 아쉽게 패했으나 선수들의 기량을 십분 발휘한 훌륭한 경기였다.

1986년 창단, 27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연가초 농구부는 1995년 프로팀 삼성출신의 임혜영 코치 부임 후 선수선발 등에서 타 학교와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2000년 전국 소년체전 은메달을 시작으로 전국대회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가초 농구부 출신이라면 실력을 인정받는 그야말로 미래 농구스타의 산실 역할을 전담하고 있다.

지금까지 연가초가 배출한 농구선수 출신은 LG 세이커스의 김시래 선수와 양우섭 선수, 삼성 썬더스의 김태형 선수 등 수없이 많다. 뿐만 아니라 경복고등학교 출신의 최연소 국가대표 이종현 선수(현 고려대)도 연가초등학교 졸업생이다.

역사와 전통 그리고 실력까지 갖춘 연가초등학교 농구부지만 학교 체육관이 없어서 연습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따라서 선수들은 인근 명지고등학교는 물론 일산이나 경기도 일대 학교로 옮겨 다니며 연습을 해야 하는 고충을 겪고 있다. 이번 전국소년체전 결승에서도 강력한 골밑슛과 조직력으로 연승을 하였지만, 꾸준한 슛 연습의 부족으로 아깝게 은메달에 머물러야 했다.

『농구부 아이들이 학교에서 연습을 할 수 있다면 조금 더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 연습에 매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는 임혜영 코치는 체육관에 대한 필요성을 학교와 교육청에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 꿈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연가초를 졸업하는 농구팀 선수들은 대부분 인근 명지중학교나 연서중학교 등 농구부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올해와 내년 중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는 연가초 출신 선수들은 전국대회 상위권을 휩쓸었던 만큼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가 크다고 임 코치는 전한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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