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고, 움직이는 책수레 운동 운영
학생들의 자체적인 독서 운동으로 자기주도적 생활독서 문화 형성
자연과학고, 움직이는 책수레 운동 운영
복지코리아 | 편집부
학생들의 자체적인 독서 운동으로 자기주도적 생활독서 문화 형성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교장 하중호)는 학생들의 자체적인 독서 운동으로 시작한 ‘움직이는 책수레 운동’이 자리 잡음으로써 새로운 독서 열풍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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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 책수레 운동중인 학생들 |
‘움직이는 책수레 운동’은 ‘올해의 필독서’를 학기별로 선정하여 학년별로 책 목록이 다른 ‘책수레(책바구니)’를 만들어 주별로 학급대출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항상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2012학년도부터 시작된 것이다.
‘움직이는 책수레 운동’ 도입 시기에는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책수레 운동이 정착하면서 다음 책이 들어올 때를 기대하는 학생들도 많아졌으며, 도서 대출자도 월등히 늘어나서 일일 평균 대출자 수가 예년에 비해 10% 증가했다. 일괄적인 윤독도서 읽기와는 달리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된 책들을 학생들이 선택하여 읽을 수 있어서 자기주도적인 책 읽기가 가능하며, 아침독서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생활 독서 문화를 형성하게 됐다.
안진아(바이오식품과 2학년 김주옥) 학부모 대표는 “요즘 학생들이 책 읽기를 기피하는데, 학부모 대표로서 학교를 방문하다 보면 책을 손에 들고 읽는 학생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다. 무엇보다도 쉽사리 폭언이나 폭행으로 이어지던 학생들의 행동이 줄어들고 예전보다 밝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학생들이 늘었는데 이는 독서 문화가 자리 잡고부터 생긴 변화인 것 같다.” 고 전했다.
이러한 ‘움직이는 책수레 운동’의 독서 열풍은 ‘꿈’을 찾는 ‘1인 1책쓰기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2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쓰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학년 말에는 책 축제를 기획하고 있어서 독서자에서 창작자로 거듭나고 있다.
대구자연과학고 하중호 교장은 “책속에 길이 있다. 학생들이 그 다양한 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항상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독서문화 형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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