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학력 기르는 <정의적 능력 평가> 출발

전국 최초.. 도내 초등학교에 평가자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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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학력 기르는 <정의적 능력 평가> 출발

복지코리아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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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도내 초등학교에 평가자료 제공

참된 학력과 인성교육에 관심 가지는 <정의적 능력 평가>가 도내 초등학교에서 시행된다. 전국 최초로, 대한민국 교육 역사상 첫 시도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8일, 도내 1천 187개 초등학교<초등학교 정의적 능력 평가> 자료를 보급한다. 학생들의 지적 능력, 고등정신능력, 정의적 능력 등을 균형있게 신장, 참된 학력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조처다.

정의적 능력 : 자아개념, 가치관, 태도, 흥미, 책임, 협력, 동기 등

참된 학력 : 지적 능력(지식, 기능 등) + 고등정신능력(분석력, 비판력, 종합력 등) + 정의적 능력(호기심, 도전의식, 책임, 태도 등)

우리 교육은 그동안 지적 영역에 편중되어 교육활동과 평가를 해왔다. 지적 영역의 지나친 편중은 학생들의 정의적 능력 저하로 나타났고, PISA와 TIMSS 등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확인되고 있다.

지적 영역과 정의적 영역의 이러한 불균형이 지속되는 한, 참된 학력의 신장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초등학교 각 교과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정의적 능력 평가> 자료를 개발하였다.

개발 과정에서 대학교수와 연구진 등 관련 분야 전문가의 검토를 받았으며, 일부 학교에서 사전 적용한 후 보완하였다.

평가 자료초등학교 3학년 이상 모든 교과에 적용할 수 있다. 수업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설문지평가문항두 종류로, 해당 학년 교과별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정의적 능력의 요소들을 감안하였다.

설문지진단평가용이다. 교과별로 흥미도, 자신감, 가치인식, 학습태도, 교과태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20여개 질문을 담고 있다. 정의적 능력에 대한 학생의 준비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평가 문항과목별평균 5~10개다. 교과 특성에 따라 모든 영역과 전 단원에 적용할 수 있는 문항, 특정 차시와 주제에 적용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사는 평가 목적에 따라 문항을 선택하거나 수정하여 활용 가능하다.

모든 문항은 학습과 연계되어 있다. ‘수업 따로, 평가 따로’의 부작용을 예방하고 ‘수업-평가-환류’의 긍정적 순환을 위해서다. 또한 학생의 지식 정도가 평가에 영향주지 않도록 했다.

설문지와 평가문항은 학습 전․중․후는 물론 학기 초․중․말학생의 정의적 능력을 수시로 파악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상세한 활용 방법과 함께 제시되어 있다.

평가 결과교수․학습 방법 개선, 학생 상담진로교육, 인성교육주요 자료로 활용한다. 지필평가와 수행평가 등 성적 처리 자료로 사용하지 않는다.

평가 방법과 시기 등학교가 자율 결정한다. 학년협의회나 교과협의회 등에서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 여건과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시행한다.

학교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정의적 영역에 대한 학생 맞춤지도를 하고, 필요한 경우 교수․학습방법 개선방안을 강구한다.

도교육청은 문항별로 예상되는 학생 반응척도, 학생 반응에 대한 교사의 지원방법, 평가시 유의점, 평가자료 수정할 수 있는 참고자료 등을 상세히 제시하여, 학교를 지원한다.

<정의적 능력 평가>는 앞으로 계속 보완할 예정이다. 학교현장 안착보다 나은 평가를 위해, 연수연구를 진행한다.

연수초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하며, 활용 방법현장적용 방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연구 주제는 문항이 학생의 정의적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가, 평가 결과를 교수․학습 방법 개선과 인성교육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발전적 방법은 무엇인가, 정의적 능력 평가가 학생의 성장을 어떻게 지원하는가, 보다 나은 문항은 무엇인가 등이다.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지원과 관계자는 “정의적 능력 평가의 자료를 전국 처음으로 개발하여 학교에 제공한다”며, “지적 영역 뿐만 아니라 정의적 영역까지 고르게 성장하는, 인성교육전인교육을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그리고 “우리 교육의 미래를 위해, 이제는 학생을 서열화하고 학생의 실패를 조장하는 평가에서 탈피할 때”라며, “학습과 연계한 평가, 성장을 지원하고 성공과 즐거움을 맛보게 하는 평가, 참된 학력을 위한 평가가 되도록 학교현장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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