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학교에 기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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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학교에 기부해 주세요

전북도교육청, 홈페이지 구축 등 교육기부 활성화 박차

 최근 군산여고는 간호사, 공무원, 사회복지사, 의사 등 각종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학부모 30여명을 초빙, 제1회 진로박람회를 가졌다. 군산여고 1,2학년 학생들은 관심 있는 직업별로 각 교실로 흩어져 직업세계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진로교육 강사로 나선 이들은 군산여고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들이며 군산여고는 살아있는 진로교육을 위해 이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달 26일 (사)대한산업안전협회는 전라북도교육청과 학교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기부 공동협약식을 갖고 특성화고 학생 산업체 현장실습 안전교육,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콘텐츠 개발 등 앞으로 교육기부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이 교육기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올해 5월 교육기부 설명회를 2차례 가진데 이어 한국장학재단, (사)대한산업안전협회 등 민간기관들과 교육기부 협약식을 가졌다. 또 지난 10월에는 광주시교육청과 함께 호남권 교육기부 공동 박람회를 개최했고, 한국소리의문화전당을 교육기부 인증마크 획득기관으로도 지정했다. 여름방학 때는 17개 기관, 21개 프로그램의 교육기부활동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전라북도교육청이 일선 학교 교육기부자 현황을 파악한 결과, 공공기관 128개, 대학 34개, 기업 26개, 단체 235개 등 총 423개 기관(단체)에 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경우 소방서의 응급구조, 보건소 건강관리교육, 경찰서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 등 활용도 높은 교육기부프로그램이 다수 눈에 띈다. 또 대학의 경우 대학생멘토링, 학과활동을 통한 교육기부, 기업은 현장 견학프로그램이 돋보인다.

   이에 전라북도교육청은 당분간 기부자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언론과 전북교육신문 등 자체 발간문을 통해 홍보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테스크포스팀(T/F)을 가동, 정책의 파급효과를 높이고 교육기부 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기부뱅크 운영,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육기부 프로그램 발굴, 우수 교육기부자 포상, 교육기부 우수사례 공모전, 공공기관․기업 교육기부 자원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최동암 전라북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아이 한명을 키우기 위해선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며 “교육은 학교만 책임진다는 기존 시각에서 탈피,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하는 교육기부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편집부  FM교육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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