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사교육비 경감책 추진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사교육비 경감책 추진
복지코리아 | 편집부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사교육비 경감책 추진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학, 영어 등 사교육 수요가 많은 과목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 초등돌봄교실은 700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토요 예술·체육·체험활동은 더욱 활성화한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2012 사교육비 경감 대책 세부 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대책에서 수요자 중심 방과후학교 운영, 사교육 수요가 높은 과목에 대한 맞춤형 대책, 신규 사교육 유발 우려에 대한 선제적 대응, 학생·학부모 대상 정보제공 강화, 공교육 강화-사교육 경감 선순환 방안 지속 추진 등 5개 영역에 모두 16개 세부 과제를 선정했으며, 세부과제별 이행 여부 수시 점검 등을 통해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사교육비를 경감시킨다는 방침이다.
세부 계획에 따르면 방과후학교는 수요조사를 통해 학기 시작과 함께 사교육 수요가 많은 과목 중심으로 운영한다. 또 수강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진로진학지도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돌봄 사교육 수요 해소를 위해 돌봄교실도 확대된다.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포함한 초등돌봄교실이 지난해 603곳에서 올해에는 700곳으로 확대 운영되며, 수요가 있는 초등학교에서는 전학년 대상으로 토요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사교육 수요가 높은 과목에 대해서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수학의 경우 교사 연수 강화와 지역별 찾아가는 수학체험 이동교실, 선진형 수학교실 창의경영학교를 운영하는 등 공교육을 내실화한다.
영어는 실용영어 중심의 정규수업 강화 외에도 학생 스스로 수준별 영어 학습을 방과후학교·가정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논술은 고교 2학년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 수준과 진학 희망 대학을 고려한 맞춤형 지도를 실시하고, 대학별 출제 유형과 예상문제를 제시 분석한다.
신규 사교육 유발 우려가 있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 대비해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협력을 강화, EBS 영역별 강좌 및 교재의 공신력 있는 예시 문제를 확보하고 샘플 채점 등을 제공한다.
주5일 수업제와 관련해서는 토요 예술활동과 주말 체육활동,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등과 연계한 다양한 창의체험활동, 토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대입전형 정보 제공과 맞춤형 진학 상담을 강화하고,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가 확대된다. 교육기부를 활용한 진로체험과 단위학교 진로교육 역량도 강화된다.
공교육을 강화해 사교육을 경감하는 선순환 방안도 지속 추진된다.
사용자 선택의 폭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이버 학급을 개설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함께하는 사이버 강좌를 운영한다.
학원운영의 투명성 강화와 학원비 안정을 위해 ‘교습비 등 조정위원회’ 구성·운영을 내실화한다. 도내 전체 학원(교습소 포함 5,600여곳)의 교습비 등 각종 정보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해 학부모 알권리를 보장하는 한편 학원간 경쟁을 통한 학원비 안정화도 꾀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공교육 경쟁력 강화로 사교육비를 경감하는 선순환 방안에 초점을 뒀다”면서 “사교육 수요가 많은 과목과 취약 영역을 집중 관리해 학부모들이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초·중·고교생들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5만5,000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은 23만1,000원.
또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율은 전북이 5.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도교육청이 역점 추진 중인 혁신학교와 방과후학교 활성화, 학교기본운영비 증액 등이 사교육비 절감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편집부 FM 교육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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