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지역 영어교육 혁신을 위한 청양교육지청의 작은 시도
농어촌지역 영어교육 혁신을 위한 청양교육지청의 작은 시도
복지코리아 | 편집부
농어촌지역 영어교육 혁신을 위한 청양교육지청의 작은 시도
수능 대처할 목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때에 충남의 대표적인 오지 중에 하나인 청양군에 소재해 있는 지역교육청이 농어촌지역 영어교육 혁신사례를 만들기 위한 작은 시도가 예사롭지가 않다.
청양지역은 군 소재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모두 합쳐 21개에 불과하고 전체 학생수가 3,000여 명밖에 되지 않는 대표적인 농촌에 해당한다. 그 가운데에는 전교 학생수가 15명밖에 되지 않는 학교도 있다. 이러한 지리적 여건으로 인하여 사교육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농어촌지역 학생들이 제대로 된 영어교육을 받기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청양교육지청에서 청양군내의 초·중·고 학교에 근무하는 영어교사들을 대상으로 ‘신 한국형 실전 영어교수법 개발자’를 초빙하여 평소의 수업을 말하기, 쓰기 중심으로 전환하는 실전 강의기법에 대한 세미나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세미나를 주선한 청양교육지청 김학태 장학사는 “청양지역이 소규모의 농촌지역인 관계로 원어민 보조교사는 물론 내국인 영어교사 조차 초빙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일선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영어교사들에게 영어교과서 외우기 정책에 부응하고 향후 수능을 대체할 예정인 NEAT 시험에 적극 대비하여 농어촌 지역 영어교육 혁신사례를 창출하기 위한 일환으로 교실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영어교수법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는데,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게 되어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세미나에 참가했던 교사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평소 수업을 말하기, 쓰기로 전환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게 되어 영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불어 넣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였다.
강연을 맡았던 장대표는 “지금까지의 영어교육이 누가 가르치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부터는 어떻게 가르치느냐, 즉 가르치는 방식을 달리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훌륭한 영어를 가르치고 배울 수 있습니다. 심플하게 가르치고 심플하게 배울 수 있는 한국형 실전 강의기법을 농어촌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영어교사들에게 보급하여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도 얼마든지 훌륭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이고 싶습니다.”라고 말하였다.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강연동안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강연에 몰두하던 한 여교사의 진지한 모습에서 농어촌지역 영어교육 혁신사례를 위한 청양교육지청의 작은 시도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편집부 취재기자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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