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산 노인장기요양 종사자 소통 한마당, 3,000명 운집하며 성황리 개최

부산시장·교육감·국회·공단 등 총출동… 5만 돌봄 종사자 위한 ‘정책·연대·힐링’의 장 열려

[ 기사위치 복지/노인장기요양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2025 부산 노인장기요양 종사자 소통 한마당, 3,000명 운집하며 성황리 개최

복지코리아 | 임병수기자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부산시장·교육감·국회·공단 등 총출동… 5만 돌봄 종사자 위한 ‘정책·연대·힐링’의 장 열려


부산 지역 5만 장기요양 종사자들의 권익과 처우 개선을 논의하기 위한「2025 부산 노인장기요양 종사자 소통 한마당」이 11월 25일(화)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3,000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부산지부 주최로, 부산광역시·부산시교육청·국회·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주요 기관이 모두 참여하며 부산 돌봄정책의 전환점을 마련한 첫 공식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KakaoTalk_20251126_083128397_02.jpg

사진 설명: 공연 중 수천 명의 종사자가 휴대폰 불빛을 흔들며 만든 장관.

“부산 돌봄의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 기관장들의 연대 메시지

무대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준희 본부장 등 주요 내빈이 잇따라 올라 “부산의 돌봄을 책임져 온 여러분 덕분에 지역사회가 유지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부산 5만 종사자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냈다. 사진 속 연사는 장기요양 종사자들의 노고를 언급하며,

부산이 존중 돌봄을 실천하는 도시가 되도록 정책·행정·기관이 함께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감동과 정책이 함께한 ‘종사자 중심 행사’

1부에서는
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간호사 등 모범 종사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되어 현장의 헌신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진 기조강연 <통합돌봄의 미래>에서는 급격한 고령화·돌봄수요 증가 속에서 부산형 장기요양 모델의 방향성이 제시되었다. 또, 69세 베테랑 요양보호사의 우수 사례 발표는 “돌봄은 단순 노동이 아닌 전문직”이라는 메시지를 실감나게 전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KakaoTalk_20251126_083128397.jpg

주최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부산지부 장삼진회장의 환영사



현장의 요구가 정책으로… 종사자들이 직접 제시한 개선 필요사항

이번 소통 한마당에서는 실제 종사자들이 다음과 같은 정책 요구를 제시하며
정책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및 장기근속 지원

  • 보호자·기관·공단 간 소통 체계 강화

  • 고령 종사자 안전대책 마련

  • 행정·점검 부담 완화

  • 초·중·고 교육과정에 치매 인식교육 도입(부산시교육청 공식 제안)

이 요구들은
현장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하는지를
기관장들이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부산은 존중 돌봄의 도시가 될 것입니다”

협회 부산지부는 이번 행사 이후
▲ 정책 간담회 정례화
▲ 돌봄 인식 개선 캠페인
▲ 요양보호사 전문교육 강화
▲ 청소년 치매이해 교육 모델 개발
등 다양한 후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 추진위원장은
“이번 한마당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정책을 움직일 ‘연대의 힘’을 보여준 역사적 출발점”이라며
“부산을 대한민국 돌봄정책의 모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병수기자  kwon0347@nate.com

<저작권자 © 복지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